도공 고원수 선생 옹기 제작 시연도 이뤄져

   

대정읍민속보존회의 ‘질또(아래아)림 소리’가 제주를 대표해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제주의 전통문화 기량을 펼친다.

10일부터 11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에서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문화예술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북한의 5도 대표단을 포함한 총 21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대정읍민속보존회의 참가작품 ‘질또림 소리’는 제주 전통옹기를 만들며 부르던 노래다. 옹기 제작과정을 재현하면서 각 과정에 따른 소리를 한다. 흙을 파고 운반하는 ‘흙 속 끄는 마당’, 흙을 이기는 과정을 담은 ‘질또림 마당’, 옹기를 소성하는 ‘질 드리는 마당’의 총 세 마당으로 구성됐다.

보존회의 공연과 함께 도공 고원수 선생의 옹기 빚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대정읍민속보존회 회원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작품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번 축제는 ‘두둥! 우리소리, 얼씨구! 우리춤’을 주제로 열린다.

문의=064-760-4021.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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