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전국 250여명 여성상인 워크숍서 ‘김만덕’ 강연”사회환원하는 여성 상인의 새로운 롤 모델 정립”

전국 전통시장 여성상인들의 새로운 롤 모델로 ‘김만덕’이 떠올랐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26일부터 27일까지 주최한 ‘여성상인 워크숍’에서 김만덕기념사업회 오수용 기획위원장이 ‘김만덕 삶과 인생’ 강연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청 이정욱 교육기획팀장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워크숍을 진행해 왔지만 여성상인의 ‘사회공헌’을 주제로 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공헌을 실천한 역사인물로서 여성상인이 드문데다가 의녀반수 김만덕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오수용 기획위원장은 강연 ‘김만덕 삶과 인생’을 통해 김만덕의 일대기를 소개했다. 섬 밖으로 나가는 것이 금기시 되었던 제주여인이 상업을 일으켜 큰 부를 쌓은 뒤 이를 대기근에 허덕이던 제주백성들을 위해 썼다는 내용이다.

이 팀장은 “’사회공헌 여성상인’의 상을 만들기 위해 김만덕을 강연 주제로 선정했다”면서 “실제로 강연 후 여성상인들 사이에 나를 위해 부를 쌓기 보다 이웃을 위해 부를 나누는 정신을 본받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성상인 워크숍’은 유통환경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여성들에특화돼 진행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엔 전국에 있는 여성상인회장 등 여성상인 지도자 240여명이 참여해 친환경, 지역밀착, 사회공헌을 통한 새로운 전통시장 성공모델 발굴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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