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데이' 선포...실증단지, 코리아SG주간행사 성공 기원

▲ 1일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펼쳐진 '스마트그리드 데이' 선포식.
▲ '스마트그리드 데이'를 선포하고 있는 우근민 지사.
▲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우근민 제주지사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의 발전 잠재력에 대해 무한한 기대를 표명했다.

우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앞마당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데이(Smart Grid Day) 선포식에서 "지금 우리가 스마트그리드에 쏟아붓고 있는 정성과 투자는 미래에 우리 제주도를 먹여살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대한 우리의 도전이 제주의 경제영토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대표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정상회의에 맞춰 제주도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주간 행사는 제주도가 세계적인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행사장에 도열한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 축하 퍼레이드.
▲ 녹색교통수단을 이용한 축하 퍼레이드.
▲ 전기자동차 인도식.
우 지사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은 평소 4만원대였던 전기요금을 6000원대까지 대폭 절약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고 실증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제주도는 차세대 저탄소 에너지를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선점하고 있다. 국가 단위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지정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제주도는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상용화와 수출산업화,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실증단지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 제주의 기업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그래서 제주도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담수화, 친환경축산, 수산양식, 그리고 고급 월동채소 재배, 식품개발 등과 연계한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축하 폭죽.
   
   
   
   
우 지사는 "오늘 스마트그리드 데이 선포는 스마트그리드와 함께 하는 희망찬 제주 미래의 시작"이라고 규정하고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주간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서 전 세계에 제주도의 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도민에게 당부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의 성공을 기원하고 스마트그리드 주간행사에 대한 도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실증단지 참여업체, 도민,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가 줄지어서 장관을 이뤘다.

현대자동차 김용칠 전무는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김재섭 단장에게 전기자동차를 인도했다.

선포식 직후 참여자들은 실증단지가 있는 구좌읍까지 36km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를 기원했다.

이날 선보인 녹색 교통수단들은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주간 행사 기간에 구좌읍 체험관에 전시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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