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R 서울전 동점골 AS 공로 인정...강준우 시즌 첫 영예

▲ 시즌 최다인 9번째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제주 '영건' 구자철.
제주유나이티드의 '영건' 구자철(21)이 시즌 최다인 9번째로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쏘나타 K-리그 2010' 27~28라운드 베스트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를 선정했다.

프로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자철은 지난 10월 27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감각적인 패스로 네코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1-1 무승부에 큰 공헌을 세웠다.

다가올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캡틴'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구자철은 도움 11개로 생애 첫 개인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둔 것은 물론, K-리그 선수로는 최다인 9번째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자신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알렸다.

올 시즌 홍정호와 강민혁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강준우는 28라운드 대구 원정경기에서 무실점 수비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에 뽑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서 중앙 센터백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심우연(전북)은 27라운드와 28라운드에서 잇따라 베스트11에 포함됐고, 김병지(경남)와 유병수(인천)는 각각 28라운드, 27라운드에서 베스트11에 뽑혀 시즌 8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과 울산은 27라운드와 28라운드 베스트 팀, 제주-서울, 서울-부산 전이 27라운드와 28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각각 올랐다. 이밖에 백종환(강원)과 김두현(수원), 남궁도(성남), 김성준(대전) 등이 시즌 첫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쏘나타 K-리그 2010 27.28라운드 베스트11

▲27라운드 GK=유현(강원), DF=홍철(성남), 심우연(전북), 김형일(포항), 리웨이펑(수원), MF=황진성(포항), 김두현(수원), 구자철(제주), 백종환(강원), FW=라돈치치(성남), 유병수(인천)

▲28라운드 GK=김병지(경남), DF=김성준(대전), 심우연(전북), 강준우(제주), 최효진(서울), MF=노병준, 오장은, 고창현(이상 울산), 에닝요(전북), FW=호세모따(수원), 남궁도(성남)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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