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태원 조경공사, 국내 최대 규모 조경사업작년 인천국제공항 조경유지관리사업 수주 이은 쾌거

▲ 이석창 자연제주 대표 ⓒ제주의소리 DB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 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환경부가 충남 서천에 조성 중인 국립생태원의 100억원대 생태체험관 식물배식공사에 제주 조경업체인 ‘자연제주’(대표 이석창)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낙찰자 선정으로 자연제주는 원도급업체인 삼성물산 컨소시엄사와 94억원의 본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이는 단일 식물전시온실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자연제주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조경유지관리 수주에 이어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생태원 생태체험관 식물분야 공사까지 수주하게 됨으로써 전국 3000여개 조경업체와 경쟁에서도 당당히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생태체험공간에는 한반도 숲, 생태 하천과 습지, 고산정원, 초식동물 방목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체험관은 아시아 최대 생태 온실로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관 및 극지관으로 조성되며 각 관에는 해당 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재현하는 생태계 체험.전시시설이 조성된다.

▲ 환경부가 충남 서천에 추진 중인 국립생태원 조감도 ⓒ제주의소리

환경부는 국립생태원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기관으로서 조성 과정부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계획, 원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산림경계는 온대 숲, 논은 습지 및 생태하천, 방죽은 조류 관찰지, 구릉지는 고산정원, 밭은 야생초화원과 초식동물 방목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장기 계획으로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송내리 일원에 부지면적 99만8000㎡, 건축면적 5만8000㎡ 규모의 초대형 국립생태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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