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후 서귀포시장 4일 기자간담회서 명품교육도시 구상 밝혀

▲ 고창후 서귀포시장 ⓒ제주의소리 DB
서귀포시가 제주시로 집중된 산남북 인구불균형 해소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서귀포시 교육발전 포럼’이 5일 본격 출범한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2시30분부터 시청 회의실에서 교육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교사.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120여명을 초청해 ‘서귀포시 교육발전 포럼’ 창립총회 및 교육발전 토론회를 마련한다.

이와 관련 고창후 시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귀포시 교육발전 포럼’ 출범을 시작으로 향후 시 교육발전 핵심프로그램 발굴 등 ‘명품교육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창후 시장은 우선 “이번 포럼 출범 행사는 제주시로 집중된 지역간 인구이동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구공동화 현상을 방지함과 아울러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귀포시 교육발전 포럼’은 행정, 교육지원청, 교사, 학부모 등 35명 내외의 위원과 교육 전문가 5명 내외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해 매 분기 1회 정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발전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전략 마련은 물론, 서귀포시를 창의적 명품 교육도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고 시장은 또 “서귀포시 교육발전 포럼 구성은 근본적인 교육환경 및 여건 변화를 통해 지역공동화 현상 등을 해소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라며 “앞으로 서귀포시 교육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감은 물론, 3개년에 걸쳐 100억원 목표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능력 배양을 위한 토론교실, 독서.논술 지도, 사교육 대체를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 EBS강의 등을 지원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소년 아카데미 운영, 영재 연합캠프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은 물론,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 및 해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 기숙사비 지원 및 시설을 확대해 나감은 물론, 전문 특성화 대학과 예술대학 설립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5일 열리는 창립총회에서는 위원소개, 위촉장 수여, 운영규정 승인 및 임원선출 순으로 진행되고, 학교발전 토론회는 3시부터 대회의실에서 서귀포시 교육발전계획에 대한 브리핑, 핀란드 교육정책 소개, 서귀포시 교육발전에 대한 제언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현정화 의원, 제주폴리텍대학장 엄준철 박사, 민족사관고 백춘현 박사, 안길정 작가, 지역사회학교어머니회 이신선 회장, 책읽기 모임 안재홍 목사, 서귀포중학교 현혜숙 교사 등 7명이 토론자로 나서 서귀포시 교육발전에 대한 제언 및 토론을 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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