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은 노인들의 치매예방 및 건전한 여가문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실내용 실버스포츠인 까롬게임기 보급에 나섰다.

북제주군은 경로당 이용실적이 높은 40곳을 선정, 까롬게임기를 보급하고 16일 각 경로당 노인회장 40여명을 참석시켜 대림리경로당과 신촌리경로당에서 까롬게임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까롬연맹에서 교육담당자 2명이 강사로 나와 실제 경기를 진행하면서 설명했다.

까롬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게임으로 각 모서리에 4개의 구멍을 가진 까롬판(나무판) 위에서 19개의 까롬멘(carrommen·coin·편자)을 스트라이커(stricker)로 튕겨서 상대의 까롬멘과 퀸을 먼저 구멍에 넣으면 이긴다.

까롬은 고도의 집중력과 힘, 각도 조절이 필요한 경기로 체력부담이 적고 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중장년층 및 노인들의 치매예방과 어린이들의 지능 계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군은 놀이문화가 다양하지 못한 농촌지역에 새로운 여가문화와 실내용 실버스포츠로 노인들의 치매예방과 정서활동에 효과가 크다고 판단, 지난해 치매주간보호고 3곳과 22개 경로당에 시범적으로 까롬게임기를 보급한 바 있고 전 경로당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