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위생.품질관리 능력을 평가해 차등관리하고 자율적인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소 5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관리등급 평가에서 7곳이 우수업소로 선정됐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위생관리등급제에 따른 등급평가에서 7곳이 우수업소로 평가되고, 나머지는 일반관리업소 30곳 외에 위생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중점관리업소는 8곳, 기타 시설물이 멸실되거나, 장기 휴업중인 업소인 등급 미지정 업소도 14곳으로 조사됐다.

우수업소는 평가대상업소 총 59곳 중 등급미지정 업소를 제외한 약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등급평가결과에 따라 식품제조업소에 대해 차등관리할 계획인 가운데, 자율관리업소는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출입검사를 2년간 면제하고 영업자의 위생관리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반면 중점관리업체는 매년 1회 이상 집중 지도관리를 실시하고, 시설물 멸실 또는 정당한 사유없이 6개월 이상 영업을 하지 않은 업소는 영업소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한다.

현재 제주시 관내에 식품제조가공업소는 322곳으로, 위생등급 평가가 완료된 업소 251곳 중 자율관리업소는 42곳, 일반관리업소 147곳, 중점관리업소 62곳으로 관리되고 있다.

김필수 제주시 위생관리과장은 “이번 위생등급 평가결과는 평가완료 후 15일 이내에 해당업체에 통보해 제조가공업소로서 미흡한 사항은 업소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행정지도를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식품의 유통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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