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사업'으로 조천리 3.1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유공자 생가에 표석이 설치됐다. ⓒ제주의소리

조천읍 조천리-3.1만세운동 길 조성, 애월읍 하가리-돌담마을만들기, 구좌읍 김녕리-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2010 참살기좋은마을 가꾸기 사업'이 모두 끝났다.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2010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이 최근 모두 마무리됐다고 12일 시가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사업계획을 공모, 모두 16개 마을에서 응모해 그 중 10개 우수마을이 선정돼 총 2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10개 우수마을 중 조천읍 조천리는 ‘3.1만세운동의 길’ 조성사업을 추진, 3.1운동을 주도한 14인이 살았던 가옥표석 14개소와 만세운동길(현장)표석 5개소, 안내판 2개소 등의 설치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밖에 돌담이 아름다운 마을 애월읍 하가리는 ‘돌담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기존 시멘트 블록담장과 페인트까지 울타리를 제주 자연석으로 복원하는 등 6개 읍면동 10개 마을에서 참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에 숨어 있는 자원발굴 및 문화복원, 관광자원화, 환경개선 등으로 마을마다 특색 있는 마을로 조성되고, 주민 스스로 사업을 추진, 지역주민 공동체 함양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마을에 숨어 있는 보물(자원)을 활용해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사업으로 발전시켜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