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행사 통해 국내외에 존재감 알려..."스마트그리드 국제기구 유치"

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한국 스마트그리드 주간 행사(Korea Smart Grid Week)가 제주 실증단지의 존재를 대내외에 확실하게 알린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와 구좌읍 실증단지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국내.외 정부 관계자, 경제계 인사, 전문가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인들의 참여도 잇따라 미래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온 스마트그리드의 세계를 생생히 체험했다.

특히 귀도 바텔스(Guido Bartels)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회장은 제주 실증단지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그는 "제주는 아름다움만으로도 다른 실증단지와 다를 뿐 아니라 전 세계 최대 규모에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실증단지로의 성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간 행사의 주요 성과를 보면 ISGAN(스마트그리드 정부 협의체) 15개국과 IEA(국제에너지기구) 28개국,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 7개국 등 해외에서 150여명이 참여해 세계인의 이목을 제주로 쏠리게 했다.

국내에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산․학․연 전문가 등 9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세계 최대, 최초의 종합 실증단지인 제주 실증단지 투어를 통해 제주가 스마트그리드의 최적지임을 각인하는 효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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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와 제주도가 맺은 MOU는 제주가 거점지구로 나아갈 수 있는 해외 공조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종합홍보관, 체험관은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이고 제주의 녹색 이미지를 홍보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

종합홍보관과 체험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도내외에서 3000여명이 찾았다.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지원TF팀의 강승부 팀장은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주간 행사를 정례화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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