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 개관기념 심포지엄...4일

   
제주 유배 9년의 고독함은 오히려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절개를 더 높였던듯 하다. 제주 유배시절 추사는 ‘세한도’(국보 제180호)와 ‘추사체’를 낳았다는 것은 유명하다.

궐 안의 세력 다툼에서 밀려난 추사는 ‘세한도’를 통해 소나무와 잣나무의 절개를 강조했다.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주추사관’이 지난 5월 13일 대정읍 안성리에 개관했다.

제주추사관 개관기념 심포지엄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주최로 12월 4일 오후 1시 제주추사관에서 개최된다.

‘세한도의 현장을 말한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제주추사관 전시기획을 총괄한 유홍준 명지대 교수(전 문화재청장)와 추사관 건축 설계자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강단에 선다.

제주추사관의 전시유물과 제주추사관 건축의 의미 등을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에 앞서 낮 12시30분부터 전통문화예술원의 거문고 공연이 진행된다.

문의=064-760-3406.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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