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물가대책위원회 회의 장면.
제주도는 7일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인 행정부지사)를 열고 상.하수도 요금과 지하수 원수대금 인상안을 원안 의결했다.

인상안이 의회 동의를 거치면 내년 5월부터 3개 요금을 통틀어 평균 9% 오르게 된다.

상수도, 하수도 요금의 인상률은 각각 평균 9.2%이다. 현행 요금은 톤당 592.8원, 262원이다.

상수도요금은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동결됐다. 하수도요금은 지역별로 다르다. 이번에 요금체계 일원화를 꾀했다.

지하수 원수대금의 인상률은 8.9%. 현행 요금은 429원이다.

이날 회의에선 분뇨수집운반수수료도 인상하기로 했다. 분뇨 수거 업체가 각 가정에서 받는 수수료이다. 100리터당 1040원에서 1390원으로 33.6% 올린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수료 대폭 인상이 업체들의 적자를 보전해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인상안은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 제주도는 정기회 이후 열리는 올해 마지막 임시회 상정을 예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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