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연구 기능강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 9일

우근민 도정 출범 후 여성계 최고 이슈가 돼 왔던 ‘여성정책 연구기구’를 놓고 토론회가 진행된다.

제주여민회, 제주YWCA, 제주여성인권연대는 9일 낮 12시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여성정책연구 기능강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도정 출범 후 조직개편이 논의될 때마다 ‘여성정책 연구기능’을 담당하는 제주발전연구원내 제주여성정책센터와 교육.문화기구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를 통합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이에 제주여성계는 ‘여성정책 연구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합 보다는 ‘기능 강화’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이번 토론회는 12월, 제4차 여성정책중기계획(2011~2014) 수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 여성계의 목소리를 모으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선 타지역 여성정책 연구센터의 예를 통해 제주의 방향을 짚어본다. 이갑숙 강원여성가족개발원 연구원이 ‘여성정책연구 기능강화를 위한 여성정책 연구센터의 형태’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제주지역 여성정책 현황도 살펴본다. 이경선 제주여민회 대표의 ‘제주도 여성정책의 변천과정(분야별 연구조사 내용 등 질접 분석 포함)’, 백진주 제주YWCA 사무총장의 ‘여성정책연구기능강화를 위한 설문조사’ 발표가 이뤄진다.

남진열 제주대학교 교수, 박주희 제주도의원의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회 주최 관계자는 "새로운 도정에 여성정책발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여성정책 연구기능은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조직개편 때마다 축소 또는 명칭 변경, 통합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여성활동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여성정책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통한 여성정책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문의=제주여민회 064-756-7261.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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