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3D 시네마 국제 컨퍼런스', 17~18일 '방송장비.실감미디어 워크숍'

3D 융합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제주도가 해외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행사를 잇따라 마련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1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3D 시네마 국제 컨퍼런스'가, 17~18일에는 제주벤처마루에서 '방송장비 인프라 및 실감미디어 사업 워크숍'이 각각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 광운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3D 컨퍼런스'는 미래 영화의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외적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 최신 3D시네마 촬영기술과 입체연출 관련 제작기술, 시장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미국, 일본의 전문가 4명이 초청되고, 영상산업계 인사 등 1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스테레오 3D에서 홀로그래피까지 워크숍과 함께 3D장비, 홀로그래픽 3D콘텐츠가 전시된다.

제주도는 이 컨퍼런스가 한국영화 기술 발전과 3D시네마 제작 활성화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의 입장에서 보면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영화 기술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시네마 테스트베드 거점지역으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송장비 워크숍'은 방송장비 국산화, 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에 관해 지식경제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장이다.

전남, 경북, 제주의 실감미디어 산업 발전 방향과 추진계획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협력 방안이 모색된다.

제주도와 제주방송통신포럼이 주최하고, 제주지식산업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한다.

방송장비 국산화 및 서비스 고도화사업 관계자, 실감미디어 산업 관계자, 도내 ICT 관련 업체 등 60명 안팎이 참여한다.

지경부는 IT산업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내년 방송장비산업센터 추진 사업, 제주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소개된다.

김동화 제주도 IT산업담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차세대 실감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기술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서겠다"며 "3D 융합산업과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콘텐츠, 미디어, 3D 산업을 선정해 놓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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