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유통 다국적기업 TWG 총수 극찬...수출로 이어질까?

▲ 제주산 방어.
세계 농수산물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다국적기업 총수가 제주 자연산 방어를 극찬해 수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3일동안 제주를 방문, 거래업체인 넙치 육상양식장과 주요 수산물 생산현장을 둘러본 True World Group(TWG)의 후루타 모토오 회장은 자연산 방어에 대해 "세계 최고 상품"이라고 극찬했다.

제주에 온 일행은 후루타 회장 등 7명이다. 

후루타 회장은 지하 해수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양식되고 있는 제주 광어와, 모슬포에서 나는 자연산 방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맛과 안전성 면에서도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자연산 방어회와 초밥은 일본 양식산 방어와 달리 비린내가 전혀 없고, 식감(食感)이 매우 좋다고 표현했다. 일본 스시(초밥)에 들어가는 어느 재료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이 난다고도 했다.

모슬포수협(조합장 이재진) 쪽에는 연간 생산량, 조업 방식, 유통과정, 제조(가공) 등을 캐묻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제주 양식광어의 지속적인 거래는 물론 앞으로 제주의 청정 농수산물 수입에도 관심을 표명해 기대감을 낳았다. 또 제주산 농수산물은 청정하기 때문에 생산자 스스로 그 가치를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TWG은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가 있으며, 북미주에 28개의 영업소, 한국 영국 일본 중국에 유통계열사가 있다. 직원수는1800여명. 연간 매출액이 약 1조원에 이른다.

후루타 회장 일행은 내도 첫날인 10일 우근민 지사를 예방해 제주산 농수산물 수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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