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활동참가율, 취업자수 등 각종 고용지표 ‘싸늘’

제주지역의 각종 고용동향 지표가 여전히 불안한 담장 위를 걷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5일 발표한 ‘2010년 11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기준 제주도내 경제활동인구는 2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000명(-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가능 인구인 도내 15세 이상 43만9000명 중 67.2%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전년동월에 비해 경제활동 참가율은 2.1%p 떨어졌다.

가뜩이나 어려운 일자리난 속에 취업자수도 2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0명(-2.1%)이나 줄어들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3000명(-4.7%), 제조업 2000명(-19.0%), 도소매.음식.숙박업 4000명(-5.8%)이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사무직 취업자수가 4000명(-10.3%)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서비스.판매직 3000명(-4.8%), 농림어업숙련종사자도 4000명(-6.8%) 줄어들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볼 때 비임금근로자가 5000명(-4.3%) 감소, 임금근로자가 1000명(-0.8%) 감소했다. 

취업인구비율인 고용률은 66.4%로 전년동월 대비 2.2%p 하락했다.

실업자는 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명(31.0%)이나 늘어났고, 실업률은 1.3%로 전년동월 대비 0.3%p 증가했다.

육아와 가사 등의 비경제활동인구도 1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명(7.8%) 늘어났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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