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향토산업육성 지원대상 선정...3년동안 60억원 투입

▲ 우도 땅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제주의소리 DB>
제주시 우도 땅콩과 우뭇가사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농수산물로 집중 육성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17일 '우도땅콩 명품화 사업'과  '제주산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2년도 향토산업육성 신규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보성 녹차나 함평나비산업과 같이 농어촌지역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이를 재배.가공하고 관광.서비스 산업과 연계된 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핵심전략산업' 육성방안이다.

이들 두 사업에는 제품 개발과 생산,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비로 앞으로 3년동안 국비를 포함해 총 60억원이 투자된다.

이에따라 우도의 땅콩산업은 친환경적인 청정재배법 확립, 특화된 식품개발, 전문적인 마케팅을 통한 명품화의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또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면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나, 원초 판매에 의존하는 단순한 산업구조와 외국산 대량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산 우뭇가사리도 바이오, 향장제품 등의 생산에 대한 국가 지원으로 판로난 해소와 관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우남 의원은 "올해 제주지역에서 2개 사업이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은 1차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대외개방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던 지역주민과 산-관-학-연의 협력, 철저한 준비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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