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업 추진 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감사원이 신화역사공원 조성공사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JDC 일부 직원이 시공업체에게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당시 공사 업무를 맡았던 JDC 직원에 대한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이 사건은 공원 조성 과정에서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 12억원이 증액된 점을 감사원이 주목하면서 비롯됐고, 감사원 감사는 3~4개월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역사공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400만㎡에 2015년까지 1조5945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JDC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현재 터파키 공사와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공사가 진행중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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