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기고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일주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40분께 제주시 화북동 폐창고에서 실종됐던 김모씨(25.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오빠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숨진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께 제주시 화북동 회사로 출근한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이튿날 오후 1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는 20일 오전 회사 동료와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으며, 자신의 방에 '사회생활이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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