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주최 ‘2011년 제주도 신년인사회’서 상생발전 결의
각급 기관단체장.경제계 인사 6백여명 신묘년 힘찬 전진 다짐

2011년 신묘년 1월3일, 제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장과 각계 인사들은 ‘토끼 해’를 맞아 더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인사회에서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시원유명(視遠惟明)’을, 우근민 제주지사는 ‘살맛나는 제주세상’을 각각 화두로 꺼내 들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2011년 한해가 경제위기와 도민사회 갈등을 극복하는 힘찬 전진의 해가 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3일 오전 우근민 도지사와 문대림 도의장, 양성언 제주도 교육감, 제주출신 국회의원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대표 등 각계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 2층 연회장에서 ‘2011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를 주최하고 신묘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 2011년 제주도민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힘찬 정진을 기원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날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신묘년 한해,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상공인 여러분의 기업에 모두 행운과 만복이 가득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우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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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은 이어 “지난 한해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제주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우리 모두 열심히 뛰었던 한해 였고, 그 결과 제주상공인들은 모범적인 위기탈출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해 해줬다”며 “올해 제주의 경제성장률을 4% 초반으로 전망해 지난해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선5기 제주도정이 발표한 ‘수출1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제주기업인은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수출활로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 회장은 “신묘년 올해에는 멀리보고 밝게 생각하라는 공자의 가르침인 ‘시원유명(視遠惟明)’을 화두로 2011년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며 “모든 이들의 감각에 불을 붙이고 활기차게 만들어 희망을 갖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근민 도지사도 신년인사에서 “우리는 지난해 어려운 위기속에서도 새로운 미래로 뻗어나갈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또한 제주주가 처한 현실들을 극복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세웠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 지사는 이어 “이제 우리에게는 변화와 창조를 이뤄갈 충분한 저력이 있다”고 강조, “이젠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한우물만 파는 시대는 지난만큼,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세계1위의 경쟁력을 창조하는 출발점에 서 있는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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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는 특히 “유네스코 선정 자연과학분야 트리플 크라운은 제주도가 처음인 만큼 제주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유산, 청정 1차생산물, 물.바람.생물자원 등 제주자원들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제주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만큼 ‘살맛나는 제주세상’을 열어나가는데 온 도민이 힘을 모아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문대림 도의회 의장의 축배교례 제의에 맞춰 100만 제주도민의 안녕과 제주발전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어 인사를 나누었고, 양성언 교육감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제창,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우근민 지사를 비롯해 김문탁.신구범.김태환 지사 등 전직 제주도지사들도 나란히 참석해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제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지난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를 한자리에 모시고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 ▲ 2011년 제주도민 신년인사회는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경제계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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