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33%, NLCS-Jeju 25%, 공립 13% 공정률...7월 완공

제주영어교육도시 부지조성공사와 시범학교 건축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착공한 영어도시 부지조성공사가 12월말 현재 33%의 공정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지조성 공사는 구간을 분리해 시범학교 주변지역의 경우 7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한 NLCS-Jeju는 25%의 공정률을, 한달 뒤 착공한 공립학교(한국국제학교)는 13%의 공정률을 각각 기록했다.

두 곳 모두 7월말 완공 목표다.

NLCS-Jeju는 10만4385㎡ 부지에 건평 3만3336㎡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1195억원. 공립학교는 부지 3만9061㎡에 건평 2만8900㎡이다. 사업비 486억원이 투입된다.

두 학교는 개교에 대비해 입학설명회도 성황리에 열었다.

한국국제학교는 9차례 개최한 설명회에 2000여명을 불러 모았고, NLCS-Jeju는 21차례에 3500여명을 끌어모았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국제학교는 지난해 12월말 1차 합격자 236명을 발표했고, NLCS-Jeju는 올 1월까지 원서를 접수해 4월에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시범학교 개교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오는 5일 총리실 제주지원위 사무처 주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제주도는 시범학교 개교 때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한 1단계 지원시설 공사를 시범학교 개교 시기에 맞춰 완공할 계획이다.

1단계 지원시설은 공동주택 108세대, 단독 6세대,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당초 계획한 215세대 중 우선 114세대를 짓고, 앞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잔여세대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 9월 1단계 시범학교 개교에 맞춰 정주민에 대한 종합 행정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행정지원 계획은 ▲영어교육도시 지원사무소 신설(6명) ▲공공청사(1000㎡, 지하1.지상2) 건립(15억원) ▲경찰청, 자치경찰 합동 치안대책 마련 ▲대정 119센터와 비상체계 구축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종합병원과 비상체계 구축 ▲공영 셔틀버스 등 교통 지원 ▲우체통 설치, 배달망(등기, 국제우편 등) 구축 ▲24시간 콜센터 운영(KT전용회선 확보), 상담원 2명 배치 ▲금융편의 제공 ▲상권 조기형성 유도 시책 추진 등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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