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생한 화재원인의 절반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소방본부는 6일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687건이 발생해 총 60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재로 인해 사망 4명, 부상 27명 등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야외도로 및 임야에서 발생한 화재가 251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고, 주거시설은 127건으로 전년대비 27건이 감소했다. 반면 차량화재는 83건으로 전년대비 14건이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46건으로 전체 50%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125건, 원인미상 103건, 방화 혹은 방화의심 46건, 기계적 요인 42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화재 예방 점검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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