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 본풀이 현대화한 '제주신화집1' 발간

   
‘제주 본풀이 신화’가 현대어로 재탄생했다.

제주문화원(원장 조명철)은 제주신화의 세계화 작업 일환으로 ‘제주신화집 1’을 발간했다.

이 책은 민속학자들이 채집한 제주어 본풀이를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됐다.

본풀이는 신의 내력담을 풀어놓은 것을 말한다. 큰 굿을 할 때 무당들이 노래로 부르는 가사다.

천지가 시작될 때의 이야기를 담은 천지왕본풀이, 아기의 잉태와 관련된 여신인 삼승할망 본풀이, 초공본풀이 등 대표적인 12 본풀이가 이번 ‘제주신화집 1’에 실렸다.

제주문화원은 올해 ‘제주신화집 2’와 ‘제주전설집 1’을 발간하며, 내년에는 ‘제주전설집 2’와 외국어 번역본을 연차적으로 발행해, 제주 신화의 대중화에 앞장 선다는 포부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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