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11개국 태풍전문가가 제주도에 모인다.

기상청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와 세계기상기구(WMO)의 제43차 태풍위원회 총회가 17~22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등 태풍위원회 회원 11개국의 대표단과 WMO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태풍업무와 관련한 활동실적을 발표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피해 저감, 도시 홍수 예방기술의 개발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한다.

아.태 태풍위원회 총회는 지난 1999년 32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후 11년만에 한국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

태풍위원회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태풍피해를 줄이려고 기술교류 및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ESCAP과 WMO가 공동으로 설립한 상설기구로 1968년 이래 회원국이 매년 번갈아 총회를 열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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