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제주의소리
제주항공이 국내항공사 최초로 항공운송 표준평가에서 '무결점' 인증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19일 국제항공운송표준 평가 IOSA(IATA Operation Safety Audit)의 ‘3rd Edition’을 신청해 ‘무결점(Zero Finding)’으로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IOSA는 2003년 IATA에 의해 개발된 항공사의 안전운항 및 품질보증 관리체계에 대한 평가시스템으로서 안전관리, 운항, 정비, 객실, 운송, 운항관리, 항공보안 등 8개 부문에서 모두 900여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이 가운데 단 한 항목이라도 지적사항(Finding)이 발견되면 이를 보완하기 이전에는 인증이 유보될 만큼 평가과정이 매우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IOSA 인증을 받은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을 비롯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4개사이다. 이 가운데 ‘3rd Edition’ 인증을 받은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이번 IOSA 3rd Edition 인증은 2년 전 실시했던 2nd Edition 보다 안전관리체계(Safet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평가가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즉, 제주항공이 이번에 인증을 받은 3rd Edition은 국제항공운송의 표준을 관장하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가 정한 규정에 따라 안전과 보안에 관련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는 내부 감사시스템에 대한 평가비중이 강화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3rd Edition 인증절차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Finding)’으로 인증을 마무리했다는 것은 제주항공이 2006년 취항이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독자적으로 구축한 안전운항관리시스템이 국제공인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IOSA 3rd Edition 인증을 받은 항공사 답게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제주항공이 추구하는 동북아시아 LCC 대표주자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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