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문조사…일상적 감사 필요성 제기

도민들은 자체단체의 업무중 건설시공과 회계분야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문지 배부 및 도정홍보매체인 '제주넷'을 통해 도민 34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 결과 도청이나 시군 업무중 가장 감사를 요구하고 싶은 분야로 응답자의 16.6%가 건설시공 분야를 꼽았다. 회계분야와 주택건축 분야가 각각 16.4%, 13.1%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환경분야 10.9%, 복지분야 10.4%, 지방세분야 9%, 위생분야 8.1% 등의 순이다.

지난해 조사에선 환경과 복지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번에는 건설시공 분야가 1위로 꼽혔다. 이에따라 공사계약 등의 투명성 확보와 철저한 공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감사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39.1%가 사업완료후 성과감사와 사업시행중 예방지도감사, 사업시행전 타당성 평가 감사를 모두 병행해야 한다며 일상적인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무원으로부터 금품요구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344명(99.1%)은 없다고 응답했으나 3명은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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