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비업체 위탁…진입도로에 CCTV도 설치

신화역사공원 예정지 훼손과 관련 진철훈 개발센터 이사장이 도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수습대책을 제시했다.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이사장 12일 오전10시 3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이유에서 간에 개발센터가 추진하는 선도프로젝트 사업예정부지인 서광곶자왈지역에서 발생한 불법 수목채취 및 용암석 채취행위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데 대해 개발센터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도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민에게 사과했다.

진 이사장은 "마을리장으로부터 감시원을 1명을 추천받아 추가 채용키로 했는데 그 감시원이 이미 열흘전에 용암석을 이미 불법채취해 버린 상태였다"면서 "해당 관리인은 채용을 유보했으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센터는 이날부터 전문경비업체에 경비 및 감시기능을 위탁하고, 사업예정부지 차량진출입이 가능한 진입도로 12곳에 CCTV를 설치해 불법 행위를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남제주군, 서귀포경찰서 등과 협조해 경고안내 표지판을 출입구에 설치하고,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개발센터, 남제주군, 환경경찰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환경감시단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이사장은 또 향후 환경영향평가 작성과 현장조사에 도내 환경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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