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규사업 공모 선정...아동 2200명에게 검사 등 서비스 지원

발달장애가 우려되는 제주지역 아동에게 전문기관의 검사가 지원된다.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아동에게도 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아동발달지원서비스, 인터넷.게임 중독 아동 치료서비스, 자기주도학습 코칭서비스 등 3개 사업이 보건복지부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3개 사업 대상자는 전국가구 월평균소득(4인가족 기준 415만5000원) 이하의 아동 2200명으로, 사업비는 총 8억5100만원이다.

아동발달지원서비스는 발달장애가 우려되는 만6세 이하 아동에게 발달기초검사, 언어발달검사 등 4개 부문에 걸쳐 전문가를 통해 검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사 결과 2개 영역에서 이상을 보이는 아동에겐 인지학습치료 등 맞춤형 중재서비스가 4개월간 제공된다.

인터넷.게임 중독 치료서비스는 만18세 이하 중고위험군, 잠재위험군 판정을 받은 아동, 기관장이나 교사의 추천에 의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아동에게 심리검사.상담, 인터넷.게임 대체활동 등의 서비스를 12개월간 제공한다.

자기주도학습 코칭서비스는 초등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학교 부적응 등 학습장애자에게 학교생활 적응도, 성격진단 등 검사를 실시하고, 장애 원인 이해하기, 코칭대화법 등 자기주도 학습 향상 프로그램을 4개월간 지원한다.

지원액은 1인당 월10만~18만원이며, 본인 부담금은 1만~2만원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매월 18일까지 신청하면 다음달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제공 기관은 제주대학교, 제주아동심리상담센터, 제주정신건강복지연구소 등 10곳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아동인지능력 향상서비스,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서비스, 아동건강관리서비스 등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 9개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 36억원을 투입, 연 5만5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됐다. 올해 사업비는 37억원.

이번에 3개 사업이 추가됨으로써 바우처 사업은 모두 12개로 늘어났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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