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의 중심, 베를린에서 보낸 편지] (7) 양자주 개인전
'We Don’t Blame You, 나는 당신을 비난하지 않는다'
'We Don’t Blame You, 나는 당신을 비난하지 않는다'

베를린까지 많은 작품을 들고 가기가 힘들어서 대부분의 작업을 갤러리에서 준비했다. 덕분에 관광은 안녕. 대부분의 건물들이 그랬지만 특히나 더 천장이 놓은 보테니언 갤러리 특성상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대형작업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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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시는 2010년 서울에서 열린 개인전 때와 마찬가지로
거리에서 이뤄지는 내 작업의 주된 테마는 ‘버려진 것들’ 인데 그것들은 버려졌기 때문에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작업할 때 비교적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주류에서 환영 받지 못하는 사람들, 소외되고 버려진 사람들은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이지만 사회적 관습이나 여러 가지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는 살아오면서 늘 아웃사이더라 느꼈던 나 자신의 내면의 반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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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주는 아티스트(Artist)다. 주류 사회에 편입하지 못하고 버려진 사람들이 느끼는 소외감, 그로 인해 생겨난 사회적 고독감을 주제로 페인팅과 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다. 나아가 인구가 밀집된 도시일 수록 더 많이 생겨나는 쓰레기와 지저분하고 버려진 공간들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와는 지난 2010년 말 서귀포시에 위치한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8년 한중 여성작가 교류전, 2009년 신한갤러리 그룹전, 2010년 갤러리 소노팩토리 기획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 경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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