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48%...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이전 완공 무난

▲ 제주해양과학관 조감도.
국책사업으로 건립되고 있는 제주해양과학관이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이전에 완공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009년 12월28일 착공한 해양과학관 건립 공사가 총공정률 48%로, WCC 이전인 2012년 6월 완공이 어렵지 않다고 15일 밝혔다.

터파기 공사와 건축 기초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양과학관은 사면이 바다인 제주의 독특한 해양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사업이 구상됐다. 1998년 8월 건립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08년 11월 사업대상자가 지정됐다.

특히 2008년 9월10일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광역권 30대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됐다.

▲ 제주해양과학관 공사 전경.
사업시행자는 ㈜제주해양과학관(대표 김인년). 총사업비는 1226억원(보조금 195억원, 민간자금 1031억원)이다.

주요 시설은 △어린이 해양체험관과 바다전시기획관 등을 갖추는 해양체험과학관(3091㎡) △바다 동.생물 전시관 등을 갖추는 해양생태수족관(1만6200㎡) △해양동물쇼 등 입체공연 등의 시설인 해양공연장(5483㎡) 이다.

해양수족관 규모는 1만700톤으로, 동양 최대이자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

제주도는 도내 해양수산과학 발전과 해양과학관 종사인력 양성에 따른 산학협력, 기술교류 등을 위해 이달중 제주해양과학관 운영업체인 한화호텔&리조트(대표 홍원기),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총장)와 MOU를 체결해 해양수산 전공 우수인재 고용과 해양생물자원 연구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올 하반기에는 제주해양과학관 랜드마크 마케팅전략을 수립, 2012년부터 국․내외 관광객 150만명(중국 30만명, 일본 20만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해양과학관에 고용되는 인원은 417명(상시고용 142명, 매장 및 수시고용  275명)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해양과학관이 완성되면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과 함께 동부권 관광벨트의 중심지로서 전천후 해양관광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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