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제주도는 4월26~27일 중국 베이징과 상해에서 지식경제부, KOTRA와 함께 현지 유망기업을 상대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4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싱가폴 등지의 화교자본을 대상으로 11차례에 걸쳐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재생 바이오와 R&D, 헬스케어 등 전문분야 투자 유치는 기술적으로 앞선 미국과 독일 등이 주요 타깃이다.

수도권 등 국내 기업 유치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우선 5월 제주포럼에 참가하는 경제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에는 수도권의 콜센터 경영인 800여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에 참가해 설명회를 통해 투자 상담을 벌인다.

이밖에 지자체 합동 투자환경 설명회, 지역발전 주간행사 등 5차례 예정된 대규모 행사를 투자 유치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기업 투자설명회를 통해 제주 투자 방침을 정한 기업들이 많다고 보고 올해 300여명을 초청, 일대일 상담을 펼치기로 했다.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국내외 투자가에게 부동산영주권제도, 제주투자진흥지구, 외국인투자지역 등의 인센티브를 적극 알려 제주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