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마라톤-평화마라톤대회 26-27일 제주도 일원서 개최

봄날의 레이싱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제10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와 ‘2011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회장 정창순)이 주최.주관하는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이 대회는 탑동에서 출발해 성판악-백록담-관음사-어리목-윗세오름-돈내코-월드컵경기장 광장에 이르는 ‘한라산 트레일런 50마일’과 탑동에서 한림-고산 수월봉-대정-월드컵경기장 광장까지 달리는 ‘100km 부문’으로 나뉜다. 두 코스 모두 제한시간 15시간.

또 ‘200km 도일주 부문’도 있다. 제한시간 32시간 이내에 탑동에서 출발해 대정-서귀포-성산-조천을 거쳐 다시 탑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17개국 387명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알리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며 달리는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도 27일 제주시 한림읍, 한경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MBC(사장 정 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회장 허창기) 주관, 제주도 후원인 이 대회는 4000여명의 선수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회종목은 풀코스(42km), 하프코스(21km), 일반코스(10km), 건강코스(5km) 4종목이다.

한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옹포-협재-금능해수욕장-신창해안도로-고산 차귀도 구간을 왕복하게 된다.

대회기간 중 한림종합운동장-한림읍내-금능 구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통이 부분 통제되고 중앙분리대를 기준으로 월령에서 신창 방향 차로는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행사장은 어묵이 무료로 제공되는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이벤트가 진행돼 ‘마라톤 축제’로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투표 홍보도 함께 이뤄진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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