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창재·현길호·김재윤·김방희 4명 선정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주축으로 구성된 '국민참여 0415)'가 지난 18일 1차 지지후보 292명을 공개했다.

'국민참여 0415'가 발표한 292명의 지지후보 중에는 제주에서 4.15총선에 나설 제주시 선거구의 강창재 변호사, 북제주군 선거구의 현길호 제주사회연구소 '미래' 소장, ,서귀포시·남제주군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재윤 탐라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제주출신으로 서울 서대문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열린우리당의 김방희 경제전문가 등 4명이 선정됐다.

국참이 적극적인 유권자 참여를 위해 '대한민국 정치, 227명의 보물을 찾습니다'라며 지난11월부터 온라인 상으로 진행해 온 지지후보 선정은 △국민참여0415 보물찾기에 등록한 출마예정자 △국민참여 0415에서 발송하는 서약서에 자필 날인 후 이를 접수한 출마예정자로 이중 조선일보 '2004! 총선 출마합니다' 사이트 인터뷰 대상자는 제외됐다.

국참이 제시한 서약서에는 출마예정자들이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됐을 경우 정치개혁, 언론개혁관련입법의 개정에 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투명한 정치활동을 위한 다짐, 경선 승복 등 3가지에 대한 유권자들과의 약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참은 특히 서약서에서 언론개혁 차원에서 조선일보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는 만큼 조선일보 사이트 인터뷰에 참여한 후보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참여 발표한 292명에는 열린우리당이 239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으며,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17명, 민노당 9명, 자민련 2명 그리고 무소속이 15명이다.

국민참여0415의 공동대표인 심화섭(39.교수)씨는 "이번 발표 내용은 일단 보물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개혁입법에 대한 유권자들과의 약속은 소중한 성과가 될 것이며, 이후 참여한 당사자들의 정치활동을 감시, 견제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국참은 보물 후보가 된 출마예정자들이 각 당의 경선 등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자로 확정될 경우 확정자를 대상으로 'Best of the Best'를 뽑는 인터넷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는 16개 광역권별로 적극적인 당선운동 대상자를 확정하는 자료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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