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수 국제 네트워크 구축...프리미엄 제주맥주 개발 탄력

▲ 맥주 개발에 따른 기술협력에 관한 MOU 체결.
프리미엄 맥주 개발에 뛰어든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가 '맥주 종가' 독일의 앞선 기술을 전수받게 됐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단장 고기원)은 세계 유수의 맥주 전문 교육.연구기관인 독일 되멘스 기술원(Doemens Academy)과 기술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탄력이 붙게됐다.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오재윤 사장과 고기원 단장, 울프강 스템플 되멘스 기술원장, 그레팰핑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1895년 설립된 되멘스 기술원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3대 맥주기술원 중의 하나다. 나머지 두 곳은 베를린 양조기술원, 바인헨스테판 기술원이다. 맥주 제조기술에 관한 연구 뿐만 아니라 컨설팅, 브루 마스터 양성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연간 50~60명의 브루 마스터를 배출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 MOU체결로 맥주 선진국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제주 맥주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또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오그스티너 , 슈나이더, 웰텐버그 등의 맥주 제조장과 유통시설을 견학하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제조기술.시설들을 벤치마킹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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