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국무총리(가운데)가 스마트그리드 종합홍보관을 방문해 안내원의 설명을 유심히 듣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간 협력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3일 제63주년 제주4.3사건희생자위령제에 참석한 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있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스마트그리드 종합홍보관을 방문, 제주도로부터 실증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국전력으로부터는 홍보관과 시스템 운영 현황을 들었다.

김 총리는 "스마트그리드는 한국의 녹색성장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 성공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핵심인프라로서 스마트그리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스마트그리드의 효율적인 실증을 위한 단지가 구축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김황식 총리(가운데)와 우근민 제주지사(오른쪽).
김 총리는 특히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168개 기업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통해 실증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 관련 기업들이 잘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협력을 강조했다.

또 중앙부처나 제주도 관련 기업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여기서 발굴된 성과를 잘 개발하고, 수출산업에도 일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발언은 실증사업 참여기업 간에 소통 부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홍보관에서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가전,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미래 가정의 모습 등 전 분야를 차례로 관람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직접 전기자전거를 시승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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