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계획심의회 의결...라온-삼매봉 투자진흥지구 지정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 계획도. <제주의 소리 DB>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시행자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 바뀌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심의회는 7일 올들어 첫 회의를 열어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 등 3개의 안건을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

이날 심의에 부쳐진 안건은 △라온프라이빗타운 투자진흥지구 지정 △삼매봉 밸리 유원지 투자진흥지구 지정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 사업시행자 변경이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산 149의 6 일대 78만5000㎡에 조성되는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콘도(51동 934세대), 커뮤니티센터&관광호텔(1동 51세대), 차이니스레스토랑, 온천 스파, 메디컬센터, 골프장(9홀) 등을 갖춰 장기 체류형 종합레저 휴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 4050억원이 투입된다.

삼매봉 밸리 유원지 개발은 서귀포시 호근동 일대 9만5240㎡를 체류형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1730억원이 투입된다. 컨벤션센터, 휴양 온천리조트 등이 주요 도입 시설이다. 

제주도는 이들 사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지역주민 우선 고용, 지역 건설업체 공사참여 우선권 부여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시행자 변경은 제주특별법 제222조, 시행령 제41조에 의해 2006년 수립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보완계획 중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자를 한국관광공사에서 JDC로 바꾸는 사안이다. 현재 '개발사업 시행승인 및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중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심의회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변경에 관한 사항 △특별개발 우대사업의 지정.취소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이다.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회 의원, 관광.문화.예술계 대표, 환경 분야 전문가 등 2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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