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 겨냥 관광객 유치전략 마련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전남 여수에서 펼쳐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겨냥해 제주도가 국내.외 관람객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한 세계박람회인 이 행사에는 100개국 800만명(내국인 745만, 외국인 55만), 하루 8만5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5월은 중.고교 수학여행, 7~8월은 여름방학과 휴가가 집중된 시기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박람회장을 찾는 내.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행사장에 제주해녀를 메인 컨셉으로 하는 제주도 홍보관(72㎡)을 설치해 3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제주-여수 접근성 제고를 위해 현재 주2회 운항중인 항공편을 주7회 이상으로 늘리고, 여수에서 50km 떨어진 사천공항을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상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규 여객항로를 개설하고, 카페리여객선(하루 1회), 초고속선(하루 2회)과 엑스포 기간 여수를 경유하는 크루즈를 제주항으로 기항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외국 관람객들이 박람회 관람 후 돌아가는 동선을 고려해 특화된 문화.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는 여수신항 일대 174만㎡에서 펼쳐진다. 박람회장 규모는 25만㎡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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