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미로테마파크 메이즈랜드 14일 개장…92억원 투자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조성돼 오는 14일 개장할 세계최대 규모의 돌미로공원 ⓒ제주의소리

제주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인근에 세계최대의 미로공원이 탄생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구좌읍 평대리 3322번지 일원 4만9100㎡ 부지에 세계최대 미로테마파크인 메이즈랜드가 오는 14일 개장한다.

세계 최대의 돌(石)미로공원으로 조성된 메이즈랜드는 기네스북 등재신청까지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돌 미로공원인 메이즈랜드는 (주)비앤지(대표 이동한)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사업비 92억원을 투자, 2년여의 사업기간을 거쳐 지난달 말 개장준비를 마치고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최대 미로테마파크 메이즈랜드에는 미로공원, 박물관, 편의시설, 산책로,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다.

▲ 돌미로공원 ⓒ제주의소리

미로는 돌미로와 바람미로, 해녀미로로 구분해 조성됐고, 각각 돌.서양측백나무.랠란디 나무로 설치돼 돌과 나무에서 원적외선 및 피톤치드가 방출되는 등 월빙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우선 돌미로는 돌하르방 모양의 겹돌담이 높이 1.8m 총 길이 2,261m로 조성됐다. 돌미로 조성에는 제주현무암 2144㎥이 투입됐다.

바람미로는 나선형 문양이 새겨진 소라뚜껑 부분을 태풍문양으로 구축, 미측백나무 2418그루가 식재되어 있고, 그 길이가 1355m에 이른다.

해녀미로는 해산물을 가득 담은 해녀모습으로 조성, 전체길이 1461㎡의 랠란디 나무 2200그루가 식재됐다.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에는 그리스 신화 속 괴물 미노타우로스 신화를 특수 장치를 통해 보여주는 미노타우로스의 미궁, 도자기 및 미술품 전시, 14세기 미로퍼즐, 제주신화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주변 돗오름과 비자림을 연계한 트레킹코스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주)비앤지 관계자는 “세계 최대 돌 미로공원이 제주에서 탄생한 만큼 기네스북 등재신청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함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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