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 판, 프랑스 영화제 '봄날의 랑데부' 25~27일

   
프랑스 영화와의 색다른 만남이 시작된다.

문화기획 판(PAN)은 25일부터 27일까지 옛 코리아극장에 위치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프랑스 영화제 ‘봄날의 랑데부-프랑스 영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작 ‘탕기’를 시작으로 ‘코러스’ ‘400번의 구타’ ‘내겐 너무 예쁜 당신’ ‘마르셀의 추억’ ‘굿바이 칠드런’ ‘8명의 여인들’ 총 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이 끝난 후에는 주한프랑스대사관 영상교류담당관인 다니엘 까뻴리앙(Daniel KAPELIAN) 씨가 제주도민과 자유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다.

“현대 프랑스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 한국과 프랑스 사이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자 한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이번 프랑스 영화제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문화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프랑스 영화뿐 아니라 유럽영화로 분야를 확장해 예술영화제, 테마영화제, 거장 감독 특별전 등을 통해 다양한 영화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영화제를 기획한 고영림 씨는 제주대학교에서 프랑스 언어와 문화 강연을 맡고 있다. 고 씨는 “학생들이 프랑스 문화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영화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도 프랑스 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자막이 삽입된 프랑스 영화를 구하기 위해 고 씨는 지난 2월 주한프랑스대사관에 공식 요청을 통해 프랑스 영화제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영화제는 무료다.

문의=070-7010-5367.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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