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감태 추출 황산다당류와 유채꽃 이용...새로운 '차' 개발

▲ 올레차를 개발중인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아쿠아그린텍 관계자. 좌측부터 이동원(식품생명공학과)원, 고정욱(컴퓨터교육과), 장지태(아쿠아그린텍 이사), 류현진(식품생명공학과), 박소정.고혜리(컴퓨터교육과)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방사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차'를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18일 제주산 감태로부터 추출한 황산다당류인 후코이단과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꽃을 이용한 '올레차'가 개발됐다고 밝혔다.

감태에서 추출돈 황산다당류는 최근 실험을 통해 방사선에 피폭된 동물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올레차를 개발하는 학생들은 이동원.고정욱.류현진.박소정.고혜리씨.

이들은 제주대 물산업인재양성센터의 산학협력 특화프로그램인 '에듀워터'에 참여해 지난 2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는 (주)아쿠아그린텍과 협력해 오는 5월까지 올레차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후코이단의 비릿한 향을 꽃잎차로 중화한 ‘올레차’를 통해 제주의 맛도 느끼며 성인병 예방, 항암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일본 대지진으로 생긴 최근의 방사능의 공포에서 탈출시키고 싶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제주대는 '올레차' 개발이 완료되면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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