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도소, 22일 포도당 투약 등 의료조치..."체중 10㎏ 이상 감소"

▲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옥중에서 단식을 20일째 하고 있는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의 건강이 심상치 않다.

제주교도소는 양윤모 전 회장에 대해 지난 22일 의료조치를 통해 병원에서 포도당과 식염수를 투약하고 왔다고 25일 밝혔다.

교도소측은 양 전 회장이 단식의 뜻을 굽히지 않아 최소한의 의료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건강상태는 몸무게가 10㎏ 이상 빠진 상태다.

하지만 혈압이나 맥박은 아직까지는 크게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소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다시 한번 병원에서 의료조치를 받게 할 예정"이라며 "단식 20일째이기 때문에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면 입원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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