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범에 대해 제주경찰이 엄벌로 대처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상습.고질적 주취폭력범에 대해 경찰 대응을 강화하기 우해 각 경찰서별로 '공무집행방해사범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담수사팀은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관공서, 인근 주민, 가족 등에게 폭행 또는 재물손괴 등 소란행위로 업무적.신체적.재산적 피해를 가하는 사범에 대해 수사한다.

또 주취폭력범 수사체크리스트에 의해 세밀하고 종합적인 수사 활동을 전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판단하고 상습.고질적 주취폭력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14일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다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력을 휘두론 20대, 4월22일에는 술에 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50대를 검거, 구속한 바 있다.

제주경찰청은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 위축될 때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상습.고질적 주취폭력범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인 수사로 공감받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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