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파도 청보리축제 6일 개막…8일까지 사흘간60만㎡ 청보리밭 향연…KBS 1박2일 기념품도 선물

▲ 제3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가파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선 미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에게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2일'팀이 협찬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사진은 지난달 방영된 1박2일 가파도 편 촬영당시 1박2일 출연 멤버들과 가파도 주민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다. ⓒ제주의소리

섬도 사람도 온통 녹색물결로 출렁인다.

탄소배출 없는 청정 녹색섬을 꿈꾸고 있는 국토남단 제주 가파도가 ‘푸른 바다 물결과 청보리의 속삭임’을 주제로 제3회 가파도 청보리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위원장 진명환) 주관으로 60만여㎡의 청보리 밭에서 펼쳐지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섬을 찾아온 축제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0시 가파도 상동항에 마련된 주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여는 이번 청보리축제는 △농촌문화 체험마당 △어촌문화 체험마당 △공연마당 △상설운영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으로 구분, 각종 주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촌문화 체험마당에선 청보리밭 걷기, 청보리밭 보물찾기 등 가파도의 자랑인 너른 청보리밭을 무대로 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어촌문화 체험마당에선 가파도 특산품 ‘뿔소라’ 등을 소재로 한 소라구이 무료시식 행사 등이 마련된다.

아~ 가고파라 가파도!   어느 수필 제목처럼 가파도에선 사람도 풍경이다. 사람이 그리운 섬 가파도가 지역자원인 청보리를 통해 최근 청정녹색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보리밭 너머로 제주본섬의 대정읍 소재 송악산과 산방산 풍경이 일품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이밖에도 문어잡기 체험, 보말까기 대회, 선상낚시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제주도 국악협회의 국악공연과 음악동호회 밴드공연을 비롯해 이주민 대상 마이그런츠 송 페스티벌 지역예선 및 일반가요제 등 공연마당도 펼쳐지며, 가파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정자에서 정자별 미션을 받아 성공할 경우 최근 가파도 편을 방송했던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팀이 협찬한 기념품과 1박2일 멤버들 싸인도 선물 받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회는 축제기간 동안 승선인원 300명의 여객선 운항횟수를 하루 10회씩 증회 운항해 방문객들이 청보리 축제에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진명환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장(가파리장)은 “올해 3회째 맞는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청정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휴식과 웰빙의 모든 것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가파도를 찾아와 주민들과 함께 60만㎡의 청보리 향연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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