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실종됐다.

19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무릉치안센터에 근무하는 김모(44) 경사가 지난 17일 병가를 내고 부인 오모(40)씨와 함께 병원에 다녀온 뒤 오후 3시께 오씨와의 전화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김씨는 실종되기 직전인 낮 12시께 부인 오씨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잠시 산책을 하러 다녀오겠다"며 혼자서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뇌경색과 우울증을 앓고 있고 이날도 언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quot;며 "오씨가 오늘 오후 대정파출소에 신고해 오후 4시께부터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김씨의 휴대전화신호를 추적,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서귀포시 대정농협 반경 5㎞ 지역과 김씨가 거주하는 중문 일대를 중심으로 경찰력 3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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