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방선문 축제’ 28~29일 이틀간 개최…무료 셔틀버스 운행

▲ 사진은 지난해 방선문 축제에서 펼쳐진 선녀춤 공연 모습 ⓒ제주의소리 DB

한라산 신선이 내려와 반했다는 방선문(訪仙門)에서 ‘2011 방선문 축제’가 오는 28~29일 이틀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여덟 번째 치러지는 방선문 축제는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양전형) 주관으로 ‘방선문을 찾는 신선, 영구춘화에 반하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오후3시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웅변인협회가 준비한 학생웅변대회, 품바공연, 영구춘화 보존 및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기원 촛불기원, 전통고사 순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최근 개설된 오라 올레길 걷기 체험행사가 오전 9시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모여 오라동주민자치위원회의 안내로 열리고, 방선문에서는 방선문 문학백일장, 방선문 풍류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방선문 소재의 시화전, 가족단위로 함께 하는 소원탑 쌓기 체험, 솔방울을 이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 선현들의 여가와 풍류 체험, 선비복 입고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축제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제주상의에서 방선문 축제현장까지 무료셔틀버스도 매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방선문 계곡은 제주시 최장(最長) 하천인 한천(漢川) 상류에 위치한 계곡으로, 기암괴석이 즐비한 계곡 주변에 봄철 만개한 참꽃 풍경이 유명해 영주 10경(瀛洲十景)의 ‘영구춘화’ 명승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신선이 방문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방선문(訪仙門)이라 이름 붙여졌고, 그밖에 등영구, 들렁귀, 환선문 등 다른 별칭으로도 불린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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