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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5 “중국에 뺏긴 하늘을 되찾아 오겠다”

이동건 기자 dg@jejusori.net 2015년 07월 12일 일요일 12:30   0면

[테크플러스 제주] N15 '스타트업, 창업공장을 열다’

국내 최초의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들의 목표는 컸다. 강연을 듣는 사람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젊은 창업가들의 목소리에서 ‘미래’가 보였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1시 제주 그랜드호텔 컨벤션 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신개념 지식콘서트 '2015 테크플러스 제주'가 열렸다.

이날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N15의 젊은 창업가 4명은 ‘스타트업’ 창업공장을 통해 용산 전자상가의 제2의 전성기를 꿈꾸며, 드론 시장을 지배하는 중국에게서 전 세계 하늘을 빼앗아 오겠다고 목표했다. 

‘스타트업(start-up)’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단어로 최근 설립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또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업무공간과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하는 단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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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제 N15 대표가 우리나라 창업시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즉, N15는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가들에게 창업 공간과 장비 등

을 지원하는 회사다. 지난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창업가들이 현대판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신기술 하나로 수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류선종 N15 전략총괄이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총, 런던의 테크시티에서 세계적인 창업가들이 탄생한다. 세계적인 창업도시의 성공 방정식은 기술의 공유와 대도시 중심의 창업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 도시가 부럽다고 하지만, IT 강국 한국도 이에 못지않다. 우선 우수한 인재가 많다. 전자상가로 시대를 풍미했던 용산을 세계 최고의 창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허제 N15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제조창업타운이 있는 용산에 N15 사무실이 있다. 샌드박스 오션 기술과 증강현실 기반 아트테크놀로지 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메이커 무브먼트, 드론까지 다양한 창업 기술이 모여있다”고 소개했다.

최수리 N15 운영총괄이사는 “해커톤이란 프로젝트가 있다.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42.195시간동안 해커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 무언가 만들어 내는 행사다. N15는 최근 드론톤 프로젝트를 열었다. 42.195시간 동안 드론을 직접 만들고 날려보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는 메르스 공포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6월에 진행됐다. 이상하게도 드론톤 참가 신청자들 단 1명도 참가 포기를 하지 않았다”며 “가장 어린 11세 초등학생부터 최고령 68세 남성까지 100여명이 모여 드론을 만들었다. 팀당 5.2개의 드론을 부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을 즐거워 보였다. 창업은 과정이 중요하고, N15는 그 즐거운 과정을 창업가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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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이 끝나고 관객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는 N15의 젊은 창업가 4명. ⓒ제주의소리.

뒤 이어 N15 입주 기업 얼티메이트 드론의 문창근 대표는 강연장에 드론을 띄웠다. 드론의 몸체는 3D프린터로 제작된 돌하르방 모습을 하고 있었고, 가슴에는 빛이 났다.

문 대표는 테크플러스 행사를 위해 영화 ‘아이언맨’을 본떠 만든 ‘아이언 하르방 드론’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표는 “드론이라는 말이 사용되기 이전인 지난 2009년부터 드론 작업을 해왔다. 전 세계 드론 시장은 중국이 잡고 있다. ‘왜 중국이지’란 생각이 든다. IT 세계 최강국 우리나라는 왜 안되는가”라며 N15과 함께 중국에 빼앗긴 전 세계 하늘을 한국으로 빼앗아 오겠다고 선언했다.

말이 끝나자 객석에는 큰 함성과 함께 박수소리가 쏟아졌다.

N15는 “상상했던 모든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곳이 용산 그리고 N15다. 우리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테크플러스 제주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신개념 퍼포먼스, 토크쇼 등을 통해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단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

'테크플러스(tech+)'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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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15 입주기업 엘티메이트 드론 문창근 대표가 띄운 '아이언 하르방 드론'.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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