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 2018 해군 국제관함식 개최와 관련해 제주녹색당이 미해군 핵항모의 폐기물 배출과 주민을 상대로 한 성희롱 의혹에 대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17일 오전 9시30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핵항모가 제주 바다에 기항할 수 없도록 ‘제주특별자치도 탈핵 평화의 섬 조례’ 제정을 제주도에 주문했다. 이들은 12일 관함식 참석차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미해군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핵 위협과 승조원들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제주녹색당은 “핵항모는 관함식 직후 기름 확산 방지를 위한 펜스를 설...
경찰이 제주해군기지에서 강정주민을 연행한 것과 관련해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가 15일 성명을 내고 공권력 남용이라며 현 정부를 겨냥했다. 범대위는 “강정마을 주민이 또 다시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인한 갈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어도 강정마을에서는 무리한 공권력의 집행과 남용의 사례가 비일비재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번 경찰의 주민 연행을 공권력 남용으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를 향해...
제주해군기지 크루즈 터미널 앞에서 반대측 주민들이 미해군 승조원을 태운 관광버스 이동에 항의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15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해군기지 남방파제 크루즈부두에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호의 승조원들이 버스를 타고 출입구를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관함식 반대를 위한 국제공동행동 관계자들이 항의하면서 경찰이 긴급 투입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강정주민 김종환(62)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또 다른 주민 김미량(45.여)씨는 119에 호송돼 병원으로...
국제관함식 참석차 기항했다가 제주서 폐기물 처리 의혹?…강정 반대위 ‘예의주시’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외국 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기항 중인 미국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주변에 오일펜스가 2중으로 둘러쳐진 상황에서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과 폐기물 처리용 탱크로리가 들락거리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제주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제주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섬 지키기 공동행동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정박중이던 5...
해군이 국제관함식에서 작가들이 참가하는 호국문화제 개최에 나서자 강정책마을친구들이 12일 성명을 내고 행사 철회를 촉구했다. 강정책마을친구들은 “해군이 호국문예제라는 의미를 희석하기 위해 제주사랑, 바다사랑이라는 말을 집어넣었다”며 “기만적인 문예 행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년간 해군기지로 인해 고통받아온 주민들은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며 “국제관함식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강정책마을친구들은 이에 “호국문예제 참여 작가들에게, 강정마을의 현 상황을 제...
2007년 해군기지 유치 논란 후 610여명 기소...청와대 “사면‧복권 대상 사안별로 따져봐야” 문재인 대통령이 강정주민들 앞에서 직접 사면‧복권에 대해 공식 언급하면서 향후 어떤 식으로든 후속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11일 오후 4시30분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사면‧복권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정부의 구상권 청구는 철회됐다. 사면‧복권이 남은 과제다. 이는 재판이 확정돼야 할 수 있다”며 “관련 사건이 확정되면 적극 검토하...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12일 성명을 내고 해군을 위해 마을을 역이용한 것이라며 쓴 소리를 건넸다. 반대측은 “문재인 대통령은 강정의 반쪽은 버리고 갔다”며 “11년간 상처입고 고통 받은 주민들을 밟고 지나갔다. 그동안 우리와 함께한 평화이주민들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화에서 배제된 주민들은 육지에서 동원된 경찰에 의해 가로막히고 감금됐다”며 “그 사이 대통령은 뒷길을 통해 준비된 간담회 장소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반대측은 “대통령은 책임과 반성도 없는 ...
대통령, 국제관함식 통해 1석3조 효과 노렸지만 빛바랜 효과...꾸준한 소통 필요 지난 2007년 4월26일 불과 87명의 주민들이 모여 일방적으로 제주해군기지를 유치하면서 시작된 강정마을의 비극.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성이 없다며 유치를 결정한 마을회장을 탄핵하고, 마을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해군기지 반대를 선언했지만 정부와 해군은 일사천리로 강정마을을 해군기지 건설을 기정사실화했다. 이후 11년 간 정권이 3번 바뀌는 동안 제주해군기지로 인해 마을이 쪼개지고, 공동체가 파괴됐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주민들이 범법자가 됐다. 적...
11일 오후 2시 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이 열렸다. 해상사열은 우리 함정과 항공기 해상사열과 특전단 요원 고공, 전술강하, 외국 군함 해상사열, 우리나라 공군기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국은 우리 해군을 포함해 13개국 함정과 항공기다. 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과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 멜버른함, 인도네시아 범선 비마수치함 등 외국함정 19척이 참여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욱일기 논란으로 함정 파견을 하지 않았다. 중국도 해상사열을 코앞에 두고 정저우함 파견 불가를 우리 측...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과 강정마을 방문에 대해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도민과 강정주민들의 아픔을 가슴깊이 위로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1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4.3 70주년 추념식에도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며 “이번 국제관함식에서는 강정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당은 제주의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
바리케이드에 가로막힌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 "누구를 위한 사과인가?" 절차적 정당성이 무시된 채 강행된 제주 해군기지를 두고 10여년 간 이어져 온 지리한 싸움. 마침내 국가 원수의 공식적인 사과가 이뤄졌지만,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 회장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자기 편인 사람들만 데려다놓고 하는 사과가 진정한 사과입니까? 이게 진정한 정의로운 나라, 소통하는 정부란 말입니까?" 강 전 회장은 해군기지를 둘러 싼 투쟁의 최전선에 섰던 인물이다. 이로 인해 공권력에 의한 모진 핍박과 고통을 한 몸에 감내해야 했다. 정부의 ...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대통령 면담 후 소감 밝혀...정부에 공동체 회복 등 5개 요구안 전달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12년째 공동체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회가 국가 원수의 사상 첫 공식적인 유감 표명에 기대감을 보였다.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은 11일 오후 6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 분위기와 향후 기대감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면담장 분위기에 대해 강 회장은 “12년간 마을이 어째 됐나. 지난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화기애애 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만족할 수는 없지만 ...
1시간 20분 동안 강정마을 주민과 간담회..."사면복권-공동체 회복"도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사실상 해군기지 건설과정에 대해 문제점을 인정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사과한 셈이다. 국제관함식 사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지사, 김태석 도의회 의장, 위성곤 의원, 오영훈 의원, 국방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비롯해 강희봉...
공동체 회복사업 국비 지원 및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사업 지원 등도 요청 제주도는 11일 강정해군기지에 열린 ‘2018 국제관함식’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군기지 반대투쟁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주민과 평화활동가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이날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건의한 현안과제는 5가지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강정 사법처리자 사면 및 공동체회복 지원 △평화대공원 조성 △탄소없는섬 제주 조성 △제주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등이다. 우선 국책사업인 민군복합형관...
문재인 대통령, 해상사열서 강정마을 치유 약속...오후 4시30분부터 주민 90여명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심각한 공동체 갈등을 겪어온 강정마을을 방문했다. 2007년 제주해군기 공사 이후 첫 현직 대통령의 방문이다. 11일 오후 2시 제주해군기지 남쪽 해역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주민들 앞에서 강정마을 치유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당시 대통령과 함께 좌승함인 일출봉함에 타고 있던 강희봉 강정마을회장과 박세범 노인회장이 이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문 대통...
문재인 대통령 관함식 끝나고 커뮤니티센터 방문 예정...반대측 마을 안길서 반대 집회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강정마을 공식 방문을 앞두고 해군기지 반대 단체와 경찰이 또 다시 충돌했다. 국제 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은 11일 오전부터 국제관함식이 열리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반대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2시 제주해군기지 남쪽 해역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석해 강정마을 갈등 치유를 위해 국가가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해상사열이 끝난 후...
11일 제주해군기지 관함식 해상사열서 강정 언급...“제주를 전쟁이 아닌 평화의 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앞바다에서 강정마을 상처 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1일 오후 2시 제주해군기지 남방 해역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석해 문 대통령은 해군 장병과 일부 주민들을 향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제주는 평화의 섬이다.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열리는 서귀포시 강정 앞바다에 카약 시위가 벌어져 해경이 접근 통제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함식에 반대는 평화운동가 약 20여명은 11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강정동 서간도에서 10여척의 카약에 나눠 탄 후 바다로 향했다 이들은 해군기지에서 출항한인 천자봉함(LST-687, LST-Ⅱ, 4,900톤)과 독도함(LPH-6111, 14,500톤)에 접근해 군함을 반대하는 "NO WAR SHIPS" 팻말을 들고 해상 시위를 벌였다. 서귀해양경찰서는 안전을 우려해 고속정 등을...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도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제주, 평화-치유의 섬으로"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문재인 대통령은 강정마을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청와대 권혁기 춘추관장은 11일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8분간 연설한 뒤 60분간 사열을 받고, 오후 늦게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나 대화한다"고 밝혔다. 국제관함식 사열은 이날 오후 2시에 있고, 강정주민과의 대화는 커뮤니티센터에서 오후 4시30분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인사말을 하고, 6명의 주민대표들...
민주노총-제주지키기 공동행동, 관함식 규탄 집회 이어져..."끝까지 싸워나갈 것"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서귀포시 강정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과 전국 단위 시민사회단체 및 활동가들이 관함식을 강행한 해군과 정부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 '국제 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과 민주노총은 11일 오전 11시 제주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국제관함식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100여명의 강정 주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