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11)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는 오랜 시간 묻혀있던 광주 인화학교의 장애 아동 성추행 사건을 사회 한 가운데로 끌어냈다. 460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2011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데 이어 정부에선 여성 장애인과 아동에 대한 성폭행 범죄의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lsq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토닥, 토닥, 토닥요즘 내가 가좋아하는 의태어.'토닥토닥'입으로 되새겨도, 글로 써도 마음이 뎁혀져 오는 말이다.아파하는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우리는 살포시 안아서 등을 토닥거려준다.아무 말 없이 토닥거려 주는 순간, 아팠던 마음, 상처받았던 순간들이 다 녹아내렸던경험을 가지고 있다.토닥거림은
한 번 가면 나그네, 두 번 가면 손님인가보다. 얼마 전에 만난 약초 캐는 노부부 생각이나 다시 한 번 그들을 찾았다. 저녁식사...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42 가믄장아기 원형 ①관습적으로 굳어져 온 것들에 대한 저항하는 여신 의 주인공은 전상신인 가믄장아기이다. 전상이란 전생인연, 운명을 말한다. 제주의 여신들에 감탄하면서 그리고 여신·여성들에 대한 차별적인 대접과 여신·여성들의 위대한 영성에 감탄하면서, 몇 날을 못자면서 큰굿을 쫓
[JDC대학생아카데미] (10) 김수종 탐라영재관 관장“20대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포기하지 말고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것이 도전이다” 13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제주지역 청년 대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JDC대학생 아카데미’ 열 번째 강사로 김수종(66) 탐
[JDC대학생아카데미] (10) 김수종 탐라영재관 관장 그가 서울에 ‘유학’가서 대학 다니던 땐 제주 출신인 것이 놀림감이던 때였다. 말쑥한 서울 사람들은 “한라산에서 공차면 바다에 떨어지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후로 40년이 지났지만 형편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고향의 후배들은 ‘지방’이라는 꼬리표를 붙인 채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
[걸으멍 보멍 들으멍](22) 슬프지 않은 여자는 없다 / 정신지여기저기 피어난 이름 모를 가을꽃에 정신이 팔린 채 시골 길을 걷는다. 드넓은 가을 하늘 아래 푸릇푸릇 자라나는 취나물 밭이 있고, 그 곁 밭담길을 따라 등이 굽은 작은 할망 한 분이 걸어오신다. 지팡이가 짧아 불편하신 건지, 조금 걷다 서고 또 조금 걷다 서고를 반복하며 그녀는 걷는다. 눈이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눈, 눈, 눈...이오니스의 100개의 눈학기가 시작되어 중반기 정도에 난 친구들에게 눈에 대한 재미있는 신화 한 편을 들려준다.'이오니스의 100개의 눈''물결쳐 흐르는 이나코스강 에게는 이오라고 하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어.이오를 흠모한 제우스는 매일 밤 꿈 속에서 다정한 말로 이오를 유혹하지.결국 제우스는 이오를 얻은데
[바람섬의 숨, 쉼] 폭풍 같은 청소년 인문학 부흥을 꿈꾸며가까이는 나랑 같은 공간에서 숨 쉬는 청소년부터 멀리로 내 생업의 터전인 학교를 오가며 지켜본 청소년까지 , 몰아 잡아 요즘의 청소년들을 보면 나는 이 두개의 문장으로 이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몰 라 요 "" 왜 요 "올 봄의 일이다. 바람결에 들려오는
41 가믄장아기 신화 4 부자가 되고 편안해질수록 부모님 생각이 간절해지다집안은 일시에 우마가 생기고 전답이 생겨 처마 높은 기와집에 풍경 달고 잘 살게 되었다. 살림살이가 늘어날수록 가믄장아기는 봉사가 된 부모님이 여기저기 동냥하며 있을 생각을 하면서 웃음이 사라졌다. 거지잔치를 열다가믄장아기는 석 달 열흘 거지잔치
[JDC대학생아카데미] (9) 영어강사 이근철“열정이라는 건 계속 불을 때워주는 연료다.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무엇인가 실행했을 때 그것을 실패라고 규정하지 않는 이상 실패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시대 최고의 영어강사로 꼽히는 이근철(46)씨 6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JDC대학생 아카데미
[JDC대학생아카데미] (9) 이근철 영어강사취직의 문턱은 물론 학교를 진학하는 데에도 '토익', '토플', '텝스'가 필수인 시대. 영어를 잘 하기 위해 물을 건너는 것도 마다 않는 요즘이다. "Good morning everyone!" 매일 아침 활기찬 인사로 대한민국의 아침을 깨우는 그는 온 국민의 영어울렁증을 해소하는 대
어느 한적한 오후, 노부부가 마당에 앉아 산에서 캐온 약초를 말리고 있다. 하르방은..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13 우리도 작가다!웅성웅성, 시끌시끌, 재잘재잘......축제 같기도 한 색다른 전시장이 완성되면서이곳저곳 생동감으로 넘쳐난다.액자가 도착한 전시장에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끊임없이탄성을 지르고 있었다.자신이 찍었던 사진들이 작품이 되니 스스로에게도 대견한 모양새다.드디어 사진이 걸렸다.친구들은 이내 진지해졌고 자신이 찍은 작품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40 가믄장아기 신화3 세 형제는 각각 파 온 마를 삶고, 먹기 위해 둘러앉았다. 큰마퉁이가 마를 삶아 가져 왔다.“어머니 아버지는 먼저 태어나서 많이 먹었으니 마 모가지나 드십서!”마 모가지를 꺾어 늙으신 부모님께 드렸다. 손님격인 가믄장에게는 꼬리를 잘라 주고 자기는 살이 많은 가운데 부분을 먹었다. 둘
[산길의 숨, 쉼] 당장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해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아빠로서 자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야 다 같지 않겠는가? 나의 절친 괸당도 절호의 기회가 있어 미국으로 열흘간의 가족여행을 떠났다.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 보다 다양한 문화 그리고 필요악인 영어에 대한 기대를 싸들고 말이다. 그런데 그런 아방
[JDC대학생아카데미] 프로레슬러 김남훈씨 "끊임없이 도전해야""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구요? 너무 밝아서 눈부시기 때문에 안보이는 거예요. 스펙이 보잘 것 없더라도 열망과 노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세요"프로레슬러이면서 UFC 해설자, 그리고 시사평론가, 7권의 책을 쓴 작가 등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JDC대학생아카데미] 여덞 번째 강사, 만능 방송인 김남훈 프로레슬러이면서 UFC해설자, 시사평론가, 7권의 책을 쓴 작가, 칼럼니스트, 라디오 DJ, 마케팅 기획사 대표, 빵집 사장, 격투기 칼럼니스트··· 그의 정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30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리는 JDC대학생아카데미 여
듣고 싶은 이야기들이 한층 많아져 가는 가을, 제주는 참으로 분주하다. 살랑살랑 몸을...
[장태욱의 지질기행] 28 60만 년 넘게 분화구 속에 작은 오름 감춰온 당산봉 태풍 산바가 지나간 지 난지 한 달이 넘었는데, 그 후로 비가 내리지 않는다. 가뭄이 오래 지속되니 태풍 후에 가을농사를 준비하는 농심은 조급하기만 하다. 마늘과 배추는 파종을 끝냈고, 양파는 새로 어린 모종을 심는 중이다. 혹여나 새로 심은 작물이 말라 죽지나 않을까하는 근심에 농민의 마음은 들녘 못지않게 말라간다. 땅에 물을 대느라 애꿎은 스프링클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