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설고(교장 강공택)가 오는 4일 따스한 봄날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2014 새로 봄 음악제’를 벚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선보인다. 이번 음악제는 ‘품성과 역량을 갖춘 역동적인 학교’로 웅비하는 비룡처럼 사대부고가 새롭게 봄을 맞이하면서 1학년 새내기, 재학생
"65년 만에 처음이라 마씸. 가심이 막 죄어 왐수다."아직도 말 못한, 털어놓지 못한 회한인가. 큰넓궤에 어릴적 공포에 떨며 들어섰던 그 굴 속에 가족과 이웃마을 주민들은 다 돌아가시고 나 혼자 살아남은 미안함일까.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던 세월이 50여년, 그러나 다시금 발을 디뎌놓고 싶지 않았던 큰넓궤 속에 65년 만에 다시 무릎이 기
제주의 문화와 이야기를 전통예술로 흥겹게 풀어내고 있는 노리안마로가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4·3 평화와 상생의 비나리’를 선보인다.매달 무대에 올리는 허튼굿이지만 이번 만은 특별하다. 노리안마로는 이번 허튼굿은 4.3을 주제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한의 역사를 평화와 상생의 노래와 춤으로 승
2014 제주평화예술제가 '예술로 피어나는 섬의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26일과 27일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평화예술제는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의 가치에 맞게 문화예술로 제주사회의 가등을 치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가수 진시몬 등이 참여하는 개막행사가 오는 26일 오후 5시 문예회관 앞마당 야외무대에서 문을 연다.이어 27일까지 제
스무 살을 넘긴 제주 4.3미술제가 공유와 연대로 경계 넓히기에 나선다. 탐라미술인협회(회장 송맹석)가 2014 제주 4.3미술제를 오는 4월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상설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오키나와, 타이완, 제주 사이-제주의 바다는 갑오년이다!’를 타이틀로 내건 이번 미술제는 1945년의 오키나와, 1947년의 타이완
4.3문학의 밤 열려...현기영 “제주4.3, 아직 순한 부분만 얘기되고 있어"시의 깊은 울림과 함께 4.3문화예술축전이 막을 올렸다.29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4.3문학의 밤’이 열렸다. ‘꽃비 내리는 이 봄날에’라는 이름에 맞게 촉촉히 비가 내리는 늦은 오후였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포럼(
‘다시보는 박경훈의 4.3목판화 전’ 오는 1일부터 4.3평화기념관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인 박경훈 화백의 청년 시절 강렬한 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제주4.3사업소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보는 박경훈의 4.3 목판화’ 특별초청전을 연다.이번에 전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주시 서광로에 위치한 세심재갤러리에서 '제주도 봄 나들이 도예전'이 열린다. 한국전업도예가협회 소속 회원 10명이 그 동안 만들어낸 생활자기와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봄이 생성과 따스함의 시작을 알려주는 문화 전령사라는 컨셉으로, 문화의 새로운 생성과 제주의 따스한 인심을 두 개의 줄기로 삼았다.1998년 창립한 한국전업도예
제주에서 만나는 프랑스 문화마당 '제주씨네클럽'이 스물네번째 영화로 '자전거 탄 소년(Le gamin au vélo)'을 상영한다.벨기에 출신의 형제 감독인 장-피에르 다르덴과 뤽 가르덴 감독의 작품으로 전 세계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준 명작이다.이들은 다큐멘터리에서 출발한 감독답게 사회적 주제를 진지하게 담아내고, 비전문배우들을 발탁
26일 ‘예술인 습격프로젝트’로 도청 일대가 떠들썩제주도청 건물이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예술인들의 한바탕 놀이마당이 됐다. 말 탈을 쓴 예술가들이 사무실을 돌아다녔고, 도청 마당에 포크레인이 등장하고, 청사 마당과 국기계양대 옆 베란다에서 현대무용 공연이 이어졌다.26일 제주도청에서 김백기 코파스(KOPAS, 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가
우리가 말하는 남녀간의 '사랑'이란 너무 편협한 것이 아닌가? 인간은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극단세이레극장이 4월을 맞아 선보이는 연극 '밥'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질문들이다. 밥은 30년 동안 사제의 밥을 해온 식복사 윤정이 치매에 걸린 사제 충현을 수도원으로 보내기 위해 둘만의 밥상을 차리며 길을 떠나는 여정을 긴 호흡으로 그린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오른 권혁주가 제주를 찾는다.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권혁주의 올해 첫 리사이틀이다.이탈리안 모음곡과 베토벤과 그리그 소나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작품 특별상, 젊은이 인기상을 두루 석
제주색소폰앙상블의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이 날 공연에서는 영화 '영광의 탈출'의 주제곡 'The Exodus Song'과 세자르 프랑크가 파리 성 클로틸드 교회 합창장으로 일하던 시절 만든 곡인 'Panis Angelicus', 쇼스타코비치의 재즈왈츠 모음곡 2번 등 클래식과 함께 '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제주 특유의 풍경이 차분한 앵글안에 담겼다.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설에서 고남수 사진전 '바람이 지나는 길, 제주돌담'이 열린다. 고 작가는 제주 곳곳에 펼쳐진 돌담만을 사진에 담았다. 그는 세 가진 제한을 두고 이번 작품들을 기획했다. 하나는 촬영 높이가 앉은 자세의 높이. 돌담이 그 밭의 경계임을 나타내고,
생활문화예술 공간 달리도서관에서 해녀의 솔직하고 생생한 삶을 만난다.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열리는 '달리도서관 3월 초청강연'에 애월읍 고내리에서 50년 가까이 해녀로 살고 있는 장인숙(66), 김영순(69)씨가 나선다.제주해녀가 한국 대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종목이 된 상황에서 해녀의 삶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한 기획이다.
앵글에 담긴 제주오름의 차분한 아름다움이 미 대륙을 향한다.서울청화문학회와 미국청하문학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LA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제1회 시와 사진의 만남'전을 연다고 밝혔다.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이 찍은 오름사진에 시를 붙인 작품들이다. 국내 문인들과 미국, 독일 등 국제 문인들 50명이 참여했다. 사진과 시의 만남, 보이는
제주관광공사와 전북대학교가 21일부터 한달간 전북대 박물관에서 ‘하늘과 바다가 사랑한 섬, 제주 그리고 봄’을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연다.전시회는 제주의 봄, 산, 바다는 물론 음식, 건축물 등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5대 분야 7대 제주명품들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서다’, &
지상파 최초의 자동차와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인 MBC의 '카! 센터'가 제주를 찾아왔다. 이 프로그램 패널인 개그맨이자 레이서인 한민관이 20일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독일 BMW i-3 차량 등 전시된 전기차를 둘러보며 방송촬영 중이다.
지역 신진 작가들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갤러리가 2014년 제 5회 신진청년작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만 40세 이하 청년작가에게 주는 상이다.주인공은 서양화에 강은정(31.여), 한국화 신승훈(34), 도예 진주아(39.여)씨. 연갤러리는 각 작가들이 개인적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관료 일체와 약식 팜플렛과 함께 홍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리는 BPW(전문직여성세계연맹) 세계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3.8 여성평화축제- 살아있는 자청비 강혜명 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강혜명은 지난해 BPW제주클럽이 '살아있는 여신'이다. 수상을 계기로 강혜명은 국내 첫 독창회 무대로 고향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