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주민투표를 촉구했다. 강우일 전 천주교 제주교구장과 이상구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이문교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현기영 소설가, 김명식 시인, 김정기 전 제주교대 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강요배 화가, 박희수·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공동성명을 통해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유일한 길은 도민의 판단과 결정에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5년 11월 제
푸른 제주의 소나무를 붉게 물들게 한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감염목이 2021년 30만7919그루에서 올해 106만5967그루로 증가했다. 제주의 소나무를 말라 죽게한 소나무재선충병은 2017년 전국 99만2363그루에서 2021년 30만7919그루까지 감소했다. 2022년 37만8079그루로 다시 우상향한 소나무재선충병은 올해 전국에서 106만5967그루까지 급증
제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과 고객들이 무더기로 징역·벌금형에 처해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제주시내 한 조립식 건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A씨와 딜러 등 운영자들을 징역형에 처했다. 이들에 대한 징역형 집행은 모두 유예됐으며, 재판부는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등도 명했다. 해당 도박장에서 도박을 즐긴 고객 20여명도 각각 200만~700만원 상당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A씨 등은 2022년 2월17일 쯤 제주시내 한 조립식 건물을 임대해 카지노 테이블과 칩 등 도박 시설을 갖춰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등 혐의 사건 기소 약 1년만에 결심 공판이 예정됐다. 검찰의 구형량과 함께 재판부의 유·무죄 선고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11월23일 검찰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B씨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2주에 한번꼴 반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 이번 사건의 쟁점은 ▲대학교수, 보육계, 제주청년, 직능단체 등의 지지 선언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 등 2가지
기부와 나눔의 축제 ‘2023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아름다운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를 잇는 여객선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15회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씨월드고속훼리’가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정상가의 30%를 할인한다. 아름다운 기부 달림이들을 위해 선사 측이 기부에 동참했다. 할인 대상 여객선은 ▲제주~목포 퀸메리호, 퀸제누비아호 ▲제주~진도 산타모니카호 ▲제주~우수영 퀸스타2호 등이다. 이코노미뿐만 아니라 스탠다드와 스탠다드 다인침대 등 각 좌석·객실 형태마다 모두 할인이 적용된다. 또 제주~목
4.3 때 멸문지화(滅門之禍) 수준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제주에는 가족관계가 뒤틀린 사례가 많다. 가문을 중시하던 시기,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친인척 중에서 4.3 때 죽거나 행방불명된 피해자의 자손(양자)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다. 반대로 살아남은 가족들이 ‘연좌제’를 피하기 위해 다른 집의 가족이 되는 등 뒤틀린 가족관계의 사례도 다양하다. 4.3을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했던 침묵의 세월이 지나 4.3 진상규명이 이뤄지면서 수많은 유족들이 가족관계를 바로 잡으려 했지만, 정정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DNA 검사 등 누가보더라도
제주국제공항 등 전국 5개 공항 폭탄테러, 흉기살해 예고 글을 올린 30대가 구속돼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장영일 부장)는 인터넷에 공항 테러 관련 글을 게시한 A씨를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6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제주와 김해, 대구, 인천, 김포 등 5개 공항에서 범죄를 일으키겠다는 예고 게시물 6개를 올린 혐의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 IP로 게시물을 작성한 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구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발생한 비상문 개방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항공사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결론 지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경기 김포시 을) 국회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아시아나항공 보안사고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문 개방 사고에 대한 항송사의 대응이 부적절했다. 또 보안사건을 인지한 후에도 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에 즉시 보고하지 않아 국가항공보안계획 등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5월26일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31A좌석에
제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폭행등) 혐의로 기소된 A씨를 징역 1년6월에 처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술을 마신 A씨는 올해 3월18일 제주시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같은 날 0시48분쯤 정차한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다. 택시에서 내린 A씨는 피해자가 뒤쫓아오자 발로 차는 등 추가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6일 제주에 따르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 남 감독이 사의 의사를 밝혔다. 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당분간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2019년 성적 부진으로 2부 리그 강등 치욕을 맛본 제주는 2020년 제16대 감독으로 남기일을 선택했다. 남 감독은 취임 첫해 2부 리그 우승을 이끌어 팀을 다시 1부 리그로 복귀시켰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파이널A에 합류, 다른 팀들과 끝까지 AFC챔피언스리그(
70여년 전 제주읍 도련리에서 농사를 짓고 살던 27세 청년은 영문도 모른채 군경에 끌려갔다. 청년은 1949년 2차 군법회의에 회부돼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가족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청년의 어머니는 눈을 감는 날까지 자신의 아들이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사망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 흰머리가 가득한 청년의 외조카들은 외삼촌이 군법회의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1부(강건 부장)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
제주 4.3 일반재판 피해자에 대한 첫 직권재심으로 20명의 명예가 회복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1부(강건 부장)는 청구된 일반재판 직권재심 사건 2건(각각 10명)을 병합, 26일 20명 전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2개 사건 모두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 합동수행단)’이 청구했으며, 일반재판 직권재심 사건으로는 2~3번째로 각각 청구된 사건이다. 1번째 일반재판 직권재심 사건은 지난해 말 제주지방검찰청이 직접 청구했지만, 아직 공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벌금형 등에 처해진 4.3 희생자가 대부분이라서
‘항쟁’, ‘민중항쟁’, ‘통일운동’ 등 아직도 제대로 된 이름을 찾지 못해 제주4.3평화기념관에 누워있는 백비를 일으켜세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4.3특별위원회가 주관으로 ‘제주4.3 정명 관련 도민 인식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찾지 못한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기 위해 첫 시작으로, 제주도민의 4.3 인식을 우선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2018년 4.3 70주년을 맞아 제주4.3평화재단이 4.3에 대한 인식 조사를 벌인 바 있으며, 도의회는 5년이 지난 2023년에 4.3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마음대로 좌석을 옮기는 등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하고, 1년간 징역형 집행을 유예했다. A씨는 2020년 10월22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다. 예약한 좌석이 아닌 자리에 앉은 A씨는 기존 자리로 이동을 요구하는 승무원을 향해 “남는 좌석 아니냐”며 30분 가까이 폭언하면서 소란을 피운 혐의다. 재판부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또 업무방해와 공무집
제주지방법원(법원장 김수일)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취약채무자 신속면책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산관재인 선임 없이 파산선고와 동시에 폐지와 면책해주는 절차인 신속면책제도를 위해 제주지법은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손을 맞잡았다. 신복위는 취약 채무자 지원 강화를 위한 공·사적 채무조정제도 연계 협업 방안을 위해 전국 법원과 논의해왔고, 제주지법은 기초생활수급자와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에 대한 신속면책제도 실시를 결정했다. 신속면책제도 시행에 따라 제주 취약채무자 도산 절차 간소
대회 참가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2023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아름다운마라톤)’에 아름다운 기부자들이 역대급으로 몰렸다. 제15회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22일자로 참가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4500명 정도의 참가 신청이 이뤄졌다. 조직위는 신청 오류 등을 제외해 4200명이 넘는 아름다운 기부자들이 대회에 참가신청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전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린 2019년 대회 4300여명과 비슷하다. 또 300여명이 자원봉사의 손길을 보태면 올해 4500명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추분(秋分)을 지나면서 무더운 제주의 밤이 사라지고 있다. 올해 제주도 열대야일수는 역대 5위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 기상관측 주요 4개 지점을 통합한 제주도 열대야일수는 올해 38.3일이다. 월별로 6월 0.8일, 7월 15일, 8월 20일, 9월 2.5일 등이며, 이는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역대 기록은 ▲2013년 44.5일 ▲2022년 42.5일 ▲2010년 41.8일 ▲2017년 41.5일 등이다. 제주시를 비롯한 제주 주요 관측 지점 서귀포, 성산, 고산 등도 열대야가 잦았
제주시는 올해 마지막 아름다운 간판 디자인 설치지원사업 대상자를 공개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20일까지며, 제주시 소재 옥외광고물 설치 허가(신고)를 받고 간판을 설치해 1년이 지난 소상공인과 일반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최대 100만원(보조율 50%)이 지원되며, 소상공인이 우선 지원 대상자다.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 등을 갖춰 제주시 도시재생과를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는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
제주 서귀포시는 앞으로 자동차 관련 안내문을 ‘선택등기’ 우편으로 발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선택등기는 2차례 대면 배달이 이뤄지는 부분이나 수수료(2100원)까지는 일반등기와 같다. 이후에도 수령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편물 반송·폐기되는 일반등기와 다른 점은 우편수취함에 우편물이 투함되는 부분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등기우편 수령률이 떨어지면서 우체국은 국민제안을 반영해 선택등기를 신설했다. 서귀포시는 자동차 정기검사 명령서나 의무보험 가입 촉구서, 상속 이전등록 안내문,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치 예고문 등 연간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10월20일까지 우수저류지를 일제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귀포 관내 우수저류시설은 총 58곳으로, 지역별로 ▲동(洞) 지역 7곳 ▲대정읍 19곳 ▲성산읍 19곳 ▲안덕면 6곳 ▲남원읍 4곳 ▲표선면 3곳 등이다. 서귀포시는 우수유입과 저류기능 상태, 시설물 상태, 저류지 내 지장물 여부, 안전사고 예방 시설 상태 등을 주요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있었던 대정읍과 성산읍 일대 저류지는 중점 점검 대상이며, 서귀포시는 저류지 기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유지보수 등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서귀포시